꿈 - 조용필

 

 

 

1)

 

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

 

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 

 

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

 

뜨거운 눈물을 먹는다

 

 


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

 

괴롭고도 험한 이길을 왔는데

 

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

 

그 누구도 말을 않네...



2)

 

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

 

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

 

빌딩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

 

뜨거운 눈물을 먹는다

 

 


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

 

괴로울 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

 

슬퍼질 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

 

고향의 향기 들으면서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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